포스코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 순으로 많아

<자료=부동산인포>
<자료=부동산인포>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10대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7만1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올 상반기 아파트 7만1천644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정부의 규제로 지난해 분양물량이 올해로 넘어온 것이 이유로 꼽힌다.

가장 많은 물량을 준비 중인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남양주를 비롯해 인천 송도, 수원,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12개 단지, 1만3천680가구를 공급한다.

이어 11개 단지, 1만3천152가구를 선보이는 대림산업과 13개 단지, 1만1천262가구 공급에 나서는 대우건설이 뒤를 잇고 있다.

이 외에도 GS건설(7천965가구), 롯데건설(6천841가구), 현대엔지니어링(6천725가구), HDC현대산업개발(5천816가구), 삼성물산(3천295가구), 현대건설(2천908가구) 순이다. SK건설만 분양계획이 없다.

주요 단지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와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등이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부평2지구에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다음달 분양한다. 1천153가구의 대단지다.

대우건설은 내달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AB16블록에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1천540가구로 검단신도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대림산업도 경기도 안산 원곡동에서 1천357가구 규모의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 단지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은 426가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짓는 ‘힐스테이트 명륜2차’를 3월 분양한다. 874가구 규모다.

이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2천560가구 규모의 대전 유성 ‘도안택지개발사업지구 2-1블록’(가칭)과 부산진구에서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2천616가구 규모의 ‘연지2구역 래미안’(가칭), 부산 가야동에 롯데건설이 분양하는 ‘가야3구역 롯데캐슬’(가칭) 등이 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