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관심 속 증권사 해외주식 이벤트 등 고객 유치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해외주식거래 증가세가 여전한 가운데 투자자 관심 속 해외주식 관련 이벤트가 계속되고 있다.

29일 업계 따르면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거래 판촉 행사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투자 서비스 또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평가 중이다.

KB증권은 3월 말까지 ‘Global One Market’ 서비스 시행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원화 거래 혜택을 제공, 이 서비스를 기념한 경품 증정 이벤트다.

삼성증권 역시 이달 말까지 ‘금융상품·해외주식 하면돼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해외주식 등을 거래할 시 상품권을 지급한다.

키움증권에서는 내달 22일까지 ‘2019 해외주식 리워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중 해외주식 거래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황금돼지와 신규고객에게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카드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해외 주식에 대한 고객 관심 증가 및 증권사들의 상품 개발 노력 시너지가 커지는 중이고, 향후 투자 규모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해외주식 거래 규모는 지난해 325억7천42만달러로 2017년에 비해 98억5천525만달러 증가했다.

해외 주식거래 건수 역시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주식거래 결제처리 건수는 2015년 36만2천290건, 2016년 41만5천145건, 2017년 66만1천6건, 2018년 93만2천929건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올 해 초 해외 주식 거래량 감소 관련 업계에선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판단 중이다.

올 1월 25일 까지 해외 주식 거래량은 6만4천918건으로 전년 대비 6천건 가량 줄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연초 해외 증시 부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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