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영화 티켓팅사 '마오얀 엔터테인먼트'와 IPO주관 참여 확정

 
 

[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은 중국 유니콘 기업 마오얀 엔터테인먼트(Maoyan Entertainment)의 홍콩 IPO(기업공개)에 공동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동주관한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중국 유니콘 기업으로 해외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국 온라인 영화 시장점유율 61%를 차지, 중국 전체 극장의 95%에 온라인 영화 예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중국 자국영화 최대 배급사로 영화 티켓판매 및 배급, 프로모션, 제작, 투자 등 영화 산업 내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업체로 평가 받고 있다.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에 따르면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2012년 설립 후 매출액이 성장, 2015년 984억원에서 2017년 약 4천205억원까지 증가했다.

더불어 중국 온라인 영화 티켓팅 시장이 2강 체제로 재편됨에 따라 마케팅 비용 부담 감소 효과가 있어 2019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도 나타날 것으로 회사 관계자는 예상하고 있다.

최보성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대표는 "이번 공동주관사 선정을 통해 전체 공모금액의 최대 10%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주선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오얀 엔터테인먼트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차이나 르네상스 증권 (China Renaissance Securities)을 공동대표주관사(Sponsor)로 선정해 1월말 홍콩 증시 상장을 목표로 투자자 대상 로드쇼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모가와 공모금액은 1월 21일부터 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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