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등을 통해 접수

서울 공평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근무중인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최예나 파트너가 고객에게 제공될 커피를 내리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서울 공평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근무중인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최예나 파트너가 고객에게 제공될 커피를 내리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19년 1분기 장애인 채용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장애인 바리스타를 공개 채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채용 지원자는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 과정 이수 후 최종 평가를 거쳐 3월 중 입사하게 된다.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나눠져 진행되며 스타벅스 전문 강사진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 직무지도원과 함께 바리스타 야성을 위한 이론 지식 교육부터 실습을 비롯해 장애 유형벌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직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작년에는 장애인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서울, 대전, 대구 부산 4개 권역에서 공감회를 개최하고 복리후생 제도 안내, 승격 프로세스 설명, 보조공학기기 안내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는 매해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해 장애인 바리스타의 기량을 겨루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애인 인사관리 전담 파트너와 장애인 바리스타와 가족, 동료들과 면담하는 시간도 만들고 있다.

1월 현재 청각, 지적, 정신, 지체 등 총 327명의 장애인이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 근로자수는 594명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장애인 고용률은 4.1%이다. 이 중 중증은 267명, 경증은 60명으로 차별 없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부여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48명이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바리스타 양성을 위한 직업훈련에 앞장서며 분기별로 장애인 채용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8년 7월에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장애인 현장 직업훈련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매년 100명 이상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밝혔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꿈을 실현하고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앞으로도 편견 없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입사 희망자는 모집 기간인 오는 25일까지 스타벅스 채용 사이트 또는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 간편 우리지사 채용정보를 방문해 서류 접수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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