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경렬 기자] 바이오의약품 개발 벤처기업 이노테라피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테라피는 60만주 일반공모에 앞서 이날부터 17일까지 최종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2천원~2만5천200원으로 회사는 상장을 통해 120억원 규모 자금 유입을 기대 중이다. 일반 공모 실시일은 23일부터 24일까지며, 배정공고는 25일 상장예정일은 내달 1일이다. 상장 주관업무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이노테라피는 출혈에 대한 종합 솔류션을 제공하는 의료용 혁신 소재 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으나 원천 기술기업에 대한 특례상장을 통해 상장 기회를 얻었다.

올해는 확증임상시험이 완료된 소화기 내시경 시술용 지혈제 엔도씰 출시 등을 통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도 ‘이노씰 글로벌 허가를 통한 국내외 수요 증가’ ‘체내용 이노씰 플러스와 엔도씰의 4등급 의료기기 3상 확증 임상 완료에 따른 기술 상용화 기대감 상승’ 등에 근거, 이노테라피의 성공적인 주식시장 안착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문수 이노테라피 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IR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매출 27억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2020년까지 매출 190억원에 해외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약사에서 일한 인력이 대거 포진한 만큼 메디컬 의료기기 허가를 위해 해외 연구진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성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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