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원인규명 사실 여부 확인중"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된 남양유업의 ‘아이꼬야’ 제품 단면. <사진=연합뉴스>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된 남양유업의 ‘아이꼬야’ 제품 단면.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남양유업의 아동 음료 제품 ‘아이꼬야’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대구에 사는 한 소비자가 자녀에게 아이꼬야를 먹이다가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14일 남양유업에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남양유업은 고객을 방문해 제품을 회수하고 제조 공정에 대해 조사했다.

남양유업은 조사 결과 제조과정보다 유통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동일 루트로 생산된 다른 제품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품을 생산한 OEM 업체를 대상으로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카토캔(종이로 만든 캔) 제품으로 강한 충격을 받으면 균열이 생기는 핀홀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며 해당 제품은 윗부분에 강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내용은 정밀검사가 끝나야 알 수 있으며 원인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15일 오후에 해당 사안을 파악했으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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