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 플랫폼인 ‘서희고(GO)집’으로 투명한 사업구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14일 서희건설 관계자는 “서희고집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장만을 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에게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고집은 서희건설이 시공사로 내정된 지역주택조합사업 중 착공조건을 충족했거나 착공이 임박한 사업지를 소개하는 서비스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현행법상 지역주택조합사업 추진조건(조합원 가입률 50% 이상·토지확보율 95% 이상) 보다 높은 단계에 있는 사업을 추천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한 사업지를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희고집은 분양률에 해당하는 조합원 가입률과 토지확보율(계약+소유권이전)을 공개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지체되는 가장 큰 이유였던 두가지 항목을 투명하게 공개해 리스크를 최소화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서희건설이 이런 까다로운 기준으로 사업지를 소개하는 이유는 정보의 비대칭성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방지하고 지역주택조합사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희망고문을 하며 피해를 주는 일부 업체들 때문에 건실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조합마저도 부정적인 편견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희고집을 통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수요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의 이미지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