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주년 기념 특별 체크패턴 등 다양한 프린트·패턴 선보여

2019 F/W 닥스 컬렉션. <사진=LF>
2019 F/W 닥스 컬렉션. <사진=LF>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LF는 국내 전개 중인 영국 패션 브랜드 닥스가 이달 13일(현지시각)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브랜드 탄생 125주년을 기념하는 2019 F/W(가을·겨울) 남녀 통합 컬렉션 패션쇼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닥스는 탄생 125주년이 되는 2019년을 맞아 오랜 시간 지켜온 브랜드의 정체성을 집약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 테마는 ‘영국 문학’으로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들의 작품에서 영감받은 컬렉션을 통해 세월에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

닥스는 영국 문학 속 자연환경과 고풍스러운 교외 저택을 모티브로 클래식한 미학을 완성하는데 집중했다. 인위적으로 왜곡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그대로 반영했으며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미묘한 계절의 변화 속 보여지는 색감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올리브 그린, 브라운 등의 색상을 컬렉션 전반에 걸쳐 주요하게 사용했으며 입체감을 살린 체크와 핀스트라이프, 헤링본, 아가일, 꽃무늬 등 다양한 패턴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닥스는 브랜드의 125주년 역사를 기념해 이전에 볼 수 없던 체크패턴을 새롭게 탄생시켜 브랜드의 정통성과 가치를 계승했다. 이색적인 색상으로 조합된 125주년 체크패턴은 아우터, 셔츠, 니트 등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됐다.

소재에 있어서는 가벼운 실크부터 조직감이 돋보이는 울 원단까지 다양한 무게감으로 소재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핵심 아이템으로 활약한 니트는 부드러운 메리노, 캐시미어, 특수 모헤어 등 최고급 천연소재를 중점적으로 사용됐다.

2019 F/W 컬렉션은 남성복과 여성복의 통합 패션쇼를 진행하는 세 번째 시즌으로 중심 테마부터 색상, 소재, 패턴, 핏, 실루엣 등에 이르기까지 공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긴밀한 시너지 효과를 추구했다.

의상뿐 아니라 독특한 가죽을 활용한 가방을 남녀 컬렉션 동시에 선보여 액세서리의 조화를 구현하는 등 통합 컬렉션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한편, 1894년 런던에서 탄생한 닥스는 영국의 클래식한 감성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스타일을 선보이며 120년이 넘도록 세계 각국에서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LF가 1982년부터 라이선스 형태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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