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눈에 띄게 성능 향상…Q9은 가격도 내려

LG전자의 실속형 스마트폰 ‘LG Q9’.<사진=LG전자>
LG전자의 실속형 스마트폰 ‘LG Q9’.<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LG전자가 올해 첫 스마트폰으로 실속형 모델인 ‘Q9’과 ‘K9s’를 선보이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자사의 2019년 실속형 스마트폰의 성능은 향상시키면서도 출고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면서 실속형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출시한 Q9의 출고가는 49만원대다. 53만원대였던 직전 모델 ‘Q8’보다 저렴하다. 가격은 저렴한데 Q9에는 폰을 들고 수영과 잠수가 가능한 수준인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 지문인식 등 플래그십 사양이 일부 적용됐다. AP(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도 Q8에는 스냅드래곤 450이 탑재됐지만 이번에는 스냅드래곤 821이 탑재됐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점수로 환산하는 ‘안투투 벤치마크 점수’도 'Q9'은 약 17만점으로 전작인 'Q8'의 점수(약 6만점)를 크게 웃돌았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 Q9은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에 다양한 편의기능까지 40만 원 대 실속 있는 가격으로 담아내 졸업·입학 선물에 제격”이라며 “프리미엄급 성능과 완성도를 갖추고 가성비까지 뛰어난 LG Q9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를 통해 저가 스마트폰 ‘K9s’를 공개했다. 작년 출시한 ‘K9’의 경우 10만원대의 가격으로 해외에서 판매됐다.

K9s는 1천300만 화소 카메라와 지문인식 버튼으로 사진촬영이 가능한 ‘핑거 터치’, 초점을 빠르게 잡는 ‘위상차 검출 자동 초점(PDAF, Phase Detection Auto Focus)’이 탑재됐다.

LG전자는 실속형 스마트폰 Q9과 K9s의 가격 경쟁력 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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