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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전세계 곳곳서 ‘사랑나눔’
성현 기자  |  weir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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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7  17: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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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인근을 덮친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대항항공이 26일 1.5ℓ 생수 2만4천개를 긴급수송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한진그룹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 홍수와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하면 이재민들에게 구호물품을 수송하고 중국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실과 컴퓨터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바자회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직업적 장점을 살려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고 있다. <편집자주>

해외 재난현장·낙후지역 지원

대한항공은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인근을 덮친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지난 26일 1.5ℓ 생수 2만4천개를 긴급수송했다.

자카르타공항에 도착한 이 긴급 구호물품은 한진에서 육상수송을 맡아 현지 적십자사에 전달돼 이재민들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올 여름 라오스댐 사고 때에도 발빠르게 긴급구호품을 준비해 현지 주민들을 찾아갔다.

대한항공은 재난지역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정기 항공편을 이용해 생수 3만6천ℓ리터와 담요 2천장 등 약 42t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지난 7월에는 태국 서부 깐차나부리에 위치한 왓수타시니초등학교 시설 보수공사를 지원했다.

왓수타시니초등학교는 국왕개발계획(로열 프로젝트)으로 설립된 곳이다. 로열 프로젝트는 지역간 격차를 줄이고 빈곤층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태국 왕실에서 시작한 복지사업이다.

대한항공은 낙후된 지역에 위치한 이곳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더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태국 지역사회 교육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학교 보수공사비 전액을 지원했다.

해외 어린이 위한 도서실·컴퓨터 기증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중국 윈난성 리장시 바이사소학교에서 ‘꿈의 도서실’ 기증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대한항공은 낡고 허름한 도서실의 책상과 의자를 새것으로 교체하고 도서실을 채울 3천여권의 도서와 PC, 체육용품을 기증했다.

꿈의 도서실은 중국의 지역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교육기기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대항항공은 책을 읽을 공간과 장서가 부족한 처지의 중국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사회공헌활동을 2010년부터 9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날 꿈의 도서실 행사는 한국문화원과 공동행사로 진행됐다. 중국인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전파하기 위함이다.

기증식 후에는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국가대표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 시범을 선보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나눔 경영’ 철학에 따라 2007년부터 12년째 이어온 중국 쿠부치사막 식림행사와 지진피해지역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등 다양한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중 양국간 우호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몽골·중국 사막을 푸른 땅으로”

대한항공은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해 몽골과 중국 등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Global Planting Project)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활동은 몽골과 중국의 사막지역에 나무를 심어 황사와 미세먼지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2004년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에도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지역에 임직원 120명과 현지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를 심었다.

이 덕분에 황무지와 다름없던 이 지역은 45만㎡에 달하는 면적이 약 12만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녹지로 변모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대한항공은 몽골 정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기도 했다. 몽골 정부가 이례적으로 기업에 수여한 훈장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도 녹색생태원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대한항공 임직원과 중국 대학생들이 함께 생존력이 높은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등을 심고 있다. 491만㎡ 규모인 이 녹색생태원 현재 약 143만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26개 사내봉사단서 4천여명 활동

대한항공 임직원은 자발적인 참여로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항공에는 이날 현재 26개 봉사단이 있다. 여기에 소속된 임직원 수만 4천명이 넘는다. 이들은 국내외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 봉사단체인 하늘천사의 경우 지난 2006년부터 매년 ‘하늘사랑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을 강서구에 위탁,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해오고 있다. 김장나눔행사도 열어 어려운 이웃에게 김장을 전달하고 있다.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의 나눔활동은 해외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해외 현지 주민들을 찾아가 열악한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 마을과 결연을 맺고 농촌에 일손을 돕는 1사1촌,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 등 임직원과 가족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 활동이 인기리에 진행되고 있다.

직원 재능기부 통해 꿈나무 육성

대한항공의 ‘하늘사랑 영어교실’은 직원들의 대표적인 재능기부 활동 중 하나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지난 2009년부터 과외활동이 어려운 인천공항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교실을 열고 있다. 1년에 2번 봄학기, 가을학기로 구성되는 영어교실은 8주의 과정을 통해 영어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 나가고 있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2005년부터 시작해온 재능기부 활동이다. 공학기술문화의 저변 확대와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자 직원들이 마련했다.

비행기에 적용된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 적용되고 있는 첨단 기술과 친환경 관련 내용들도 다루고 있어 어린이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발히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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