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중계소 ‘엄브렐러셀’ 설치…비상통신 가능

손대호 KT 기업사업부문 상무가 재난망 A·B 사업 착수보고를 하고 있다.<사진=KT>
손대호 KT 기업사업부문 상무가 재난망 A·B 사업 착수보고를 하고 있다.<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재난안전통신망 본 사업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재난망 A· B의 본 사업 착수 보고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착수보고회에서 PS-LTE 표준 통신망 완성과 재난망 목표 커버리지 확보, 24시간 365일 안정적 운영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재난현장 통합지휘체계를 수립한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KT는 재난망 운영센터를 구축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재난망 운영센터는 서울과 대구, 제주(분소) 세 군데에 구축하여 강력한 백업시스템을 갖추고 서울의 1센터와 대구의 2센터가 똑같은 시스템과 기능을 하도록 운영된다.

제주에도 비상 백업 운영센터를 구축해 재난상황에서 광범위하게 기지국 장애가 생겨도 KT 고지중계소에 설치되는 ‘엄브렐러셀’을 통해 비상통신이 가능하도록 해 사고나 정전 시에도 재난망을 문제없이 운영한다.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재난·해상·철도 3가지 공공안전망 사업을 모두 경험한 강점을 살려 재난안전통신망 전체 사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KT는 중소협력사·타 구역 사업자와 함께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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