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레바논 한국대사관과 자매결연 체결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이 레바논 주민 지원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최근 레바논에서 인하대병원과 함께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이하 대사관)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은 대사관과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레바논 내 소외계층에 대한 의료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레바논은 이스라엘과 수년간 이어온 전쟁과 종파 간 내전으로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곳이다. 이 때문에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돼 소외계층들에 대한 의료혜택이 많이 필요하다.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은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곳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동명부대 의료지원 활동과 연계해 주둔지역 내 장애아동을 비롯해 소외계층에 대해 의료봉사활동을 한다.

대한항공은 앞서 2007년 레바논에 파병돼 UN 평화유지군으로 임무수행 중인 동명부대의 낡은 장병 복지시설 개선을 위한 위문금을 지원했고, 장병 사기를 북돋우려고 매년 정기적인 부대 위문을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인하대병원의 사회공헌활동과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의 지역 구호 활동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져 이번 자매결연을 체결했다”며 “레바논 현지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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