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보훈병원서 증강현실∙코딩로봇 등 ICT 기반 뇌활력 프로그램 진행

19일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오른쪽)와 김우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가 ‘치매 예방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 MOU(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19일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오른쪽)와 김우경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사업이사가 ‘치매 예방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 MOU(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에서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 ‘치매 예방과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국가유공자 및 그 유·가족,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등 보훈가족에게 의료, 복지 등의 서비스 제공으로 육체적∙정신적 재활과 건강 회복을 지원하는 국가보훈처 산하 공공기관이다.

KT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건강한 노후와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매 예방운영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전국 보훈병원 5개소(중앙보훈병원, 부산, 광주, 대구, 대전)·보훈요양원에서 치매 환자 대상으로 ‘색칠로 체험하는 증강현실’, ‘코딩로봇으로 길 찾기’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체험형 뇌활력 증강 프로그램을 진행해 증세 완화를 돕는다.

KT는 ICT를 활용한 치매예방강사를 육성해 이들이 보훈요양원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적인 측면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KT의 ICT 기반 체험형 뇌활력 증강 프로그램의 의료 효과성을 검증하고 KT에서 육성한 치매예방강사들의 일자리 연계에 협력한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 상무는 “이번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과의 협업으로 ICT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KT는 치매라는 국가적 사회 문제 해결에 KT의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치매극복 선도기업으로서의 활동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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