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분양단지 모두 청약마감…한신·우미·대우 ‘채비’

올해 10월 검단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 <사진=호반산업>
올해 10월 검단신도시에서 처음으로 분양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 <사진=호반산업>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아파트가 연이어 분양된다. 검단신도시는 마지막 2기 신도시로 불리는 곳으로 한달여전 분양된 3개 단지도 모두 청약이 마감되며 인기를 얻었다.

한신공영은 검단신도시 AB6블록에 짓는 ‘검단신도시 한신더휴’의 견본주택을 21일 열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936가구 규모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마전동·당하동·원당동·불로동 일원에 조성되는 자족형 신도시다. 인천도시공사는 1천118만㎡의 부지를 3단계로 분할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5년 단지조성공사가 시작돼 현재 1단계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3년 신도시 구축이 끝날 전망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18만명, 7만4천735가구 규모의 수도권 서북부 중심 신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마곡지구와 직선거리로 7㎞며 김포한강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한신공영의 단지는 약 3km에 달하는 녹지축이 바로 붙어 있고 역사공원, 근린공원 등 다수의 공원과 맞닿아 있으며 아라뱃길로 연결되는 계양천도 인근에 있다.

단지 인근에 도보통학이 가능한 유치원, 초·중·고교가 모두 조성될 계획이며 영어마을도 인접해 있다.

우미건설은 검단신도시 AB15-1블록에 짓는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를 이번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천26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이 지나가고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이 끝나면 계양역까지 1정거장, 서울역까지는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다.

단지 남쪽으로는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되는 중심산업지구가 계획돼 있다. 옆으로는 초·중·고교가 신설돼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 내년 1월에는 검단 AB16블록에 공급되는 ‘검단 푸르지오’(1천550가구)와 AB4블록에 들어서는 ‘인천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1천281가구)가 분양되며 이어 2월에는 AA12-2블록 ‘인천 검단2차 대방노블랜드’(1천417가구)가 입주민을 맞아한다.

모아건설과 동양건설산업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각각 7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들은 모두 청약 성적이 좋았다. 검단에서 처음으로 분양된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지난 10월 말 실시된 1순위 청약에서 951가구 모집에 총 5천943명이 신청해 평균 6.25대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다. 지난달 6일 이뤄진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1순위 청약도 620가구 모집에 3천189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5.14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다.

유승종합건설의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도 지난달 1~2일 이뤄진 1·2순위 청약신청 결과 919가구 모집에 총 1천315명이 청약해 평균 1.4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탓으로 분석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의 가장 큰 장점은 서울 접근성”이라며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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