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보존동결공법’으로 원두 향기 재현…용량도 2배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커피 '맥심 카누 시그니처’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카누 시그니처는 2011년 ‘맥심 카누’ 출시 이후 7년 만에 발매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아이스버그(향을 보존하기 위한 동결공법)방식으로 원두의 풍부한 아로마 향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추출 과정과 원두도 기존 카누와 달라졌다. 카누 시그니처는 일정량의 원두에서 뽑아내는 커피의 추출량을 기존보다 더욱 줄인 저수율 추출 공법을 적용하여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 원두는 케냐, 과테말라산 고급 원두를 사용했으며, 개발 과정에서 1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선호도를 반영했다.
커피 맛과 향 뿐만 아니라 용량도 커피 전문점 아메리카노를 그대로 구현했다. 카누 시그니처는 200~240ml의 물의 양으로 커피를 마실 때 맛과 향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두 배 이상 늘린 2.1g으로 출시했다.
카누 시그니처 출시를 기념해 내년 2월 10일까지 종로구 삼청동에서 ‘갤러리 카누 시그니처’를 운영한다. 1층은 신제품 카누 시그니처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미니 카페가 입점했으며 2층과 3층 테라스에는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여기서는 커피나무가 뿌리내린 산맥, 비옥한 토양, 뜨거운 태양 등 커피콩을 품고 길러낸 대자연의 요소를 상징화한 다양한 페인팅과 설치 미술, 조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커피 취향이 다양해지고 고급화되는 점을 고려해 맛과 향, 용량 등 모든 면을 기존 제품보다 강화했다”며 “카누 시그니처를 통해 좋은 커피 한 잔이 주는 마음의 여유와 행복을 느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