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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한화S&C 편법 부 대물림 발판?오너 일가 주식자산 절반 세 아들 승계
정재우 기자  |  news@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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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30  13: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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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 김승연회장
한화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발판으로 비상장 계열사인 한화S&C가 이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대기업의 부 대물림에 세간의 이목이 또다시 집중되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1)의 세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S&C는 계열사들의 일감 몰아주기에 힘입어 자산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회장의 아들들은 현재 오너 일가의 주식자산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물려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EO스코어가 국내 62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43개 재벌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화그룹의 자산승계율은 46.76%로 집계됐다. 43개 그룹 평균치인 30.03%보다 16.73%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보유한 주식 자산 1조1천52억 원 가운데 김 회장과 그의 처 서영민 씨(52)가 5천865억 원을 갖고 있으며 김 회장의 세 아들이 갖고 있는 자산은 5천187억 원이었다.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30) 한화큐셀 CSO가 2천724억 원, 차남 김동원 씨(28)와 삼남 김동선(24) 한화갤러리아승마단 소속 선수가 1천231억의 자산을 보유 중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1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업무상 횡령ㆍ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후 구속 수감돼 현재 경영공백을 겪고 있는 상태라 후계구도에 관심이 쏠려 있는 상황이다.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는 김승연 회장이 있다. 김승연 회장과 가족들이 한화를 지배하고 한화는 한화건설과 한화케미칼을 지배하고 있으며 한화와 한화케미칼, 한화건설이 대부분의 계열회사를 지배하는 형태다.

김 회장의 한화 지분율이 22.65%에 달하는 데 비해 세 아들의 지분율은 장남 동관 씨가 4.4%, 차남 동원 씨와 삼남 동선 씨가 각각 1.67%에 불과해 그룹을 장악하기에는 크게 부족하다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주목받는 기업이 김 회장의 세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한화S&C다.

한화S&C는 현재 4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45.6%인 2천680억 원을 내부거래로 벌어들일 정도로 계열사 의존도가 높다. 계열사의 일감몰아주기에 힘입어 한화S&C의 자산가치는 급증하고 있다.
이은경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원은 "3명의 아들들이 한화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한화의 지분을 일정부분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S&C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현재 지분승계가 진행 중"이라며 "한화S&C는 지속적인 지원성 거래로 성장할 것이고 한화S&C가 한화 지분을 매입해 실질적 한화그룹의 지주회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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