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판매비중 증가…판매시기 당기고 판매기간 늘려

10일 이마트 용산점에서 고객들이 설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는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42일간, 홈츨러스와 롯데마트는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50일간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사진=이마트>
10일 이마트 용산점에서 고객들이 설 선물세트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는 12월 1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42일간, 홈츨러스와 롯데마트는 12월 6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50일간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사진=이마트>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대형마트들이 설을 두달여 앞두고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대형마트 3사(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2016년 설날당일 기준 평균 48일 전이었다.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는 설날을 두달여 앞둔 59일(3사 평균) 전부터 판매한다.

이마트는 설날을 54일 앞둔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총 42일간 전국 이마트 점포와 이마트몰을 통해 총 560여종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했다. 주요 프로모션으로는 행사카드(13종)로 인기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기간과 금액대별 최대 15%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이 있다.

홈플러스는 설을 62일 앞둔 지난 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총 50일간 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예약판매 한다.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전 채널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가격 할인, 상품권 증정, 배달 서비스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카드(10종)로 결제 시 최대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결제금액과 기간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온라인으로 구매시 최대 15%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같은기간 롯데마트도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00여 종의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행사카드(10종)로 결제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5%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얼리버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연휴기간을 이용해 여행을 가는 등 설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늘면서 대형마트의 사전예약 판매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이마트의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비중은 2014년 10%에서 올해 설 26%로 4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판매기간도 21일에서 42일로 두배 늘렸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해 설 25%이던 사전예약 매출비중이 올해 추석에는 35%로 증가했다.

한편 호텔스닷컴이 지난 추석을 앞두고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석연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이 35%에 달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9%가 ‘추석 연휴에 가족과 여행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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