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지니 등 우선 적용…내년 상반기 내 전 기종 확대

KT 홍보 모델이 올레 tv에 도입되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KT 홍보 모델이 올레 tv에 도입되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올레 tv에 국내 IPTV(인터넷TV) 업계 최초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올레 tv의 VOD 요금은 청구서 합산방식만 있어 TV 명의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VOD 요금을 결제하려면 어려움이 있었다.

KT의 이번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간편 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명절 연휴에 친척 집을 방문해 최신 영화 VOD(주문형 비디오)를 보고 싶을 때도 부담 없이 본인 명의의 간편결제 계정으로 직접 결제할 수 있게 됐다.

KT는 기가지니, UHD와 같은 최신 셋톱박스 단말 기종에 간편결제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고 내년 상반기 내 모든 셋톱박스 단말 기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은 올레 tv간편결제 화면에서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결제수단을 선택하고 네이버·카카오 계정에 등록된 휴대폰 번호와 생년월일 입력해야한다.

그 후 휴대폰 번호로 수신된 모바일 앱 연결 주소(URL)에 접속해 모바일 앱에서 간편 비밀번호, 지문인식 등의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VOD를 결제할 수 있다.

이성환 KT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최근 급속히 이용이 늘고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올레 tv에 도입하여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며 “향후에도 고객 관점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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