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미디어/ 김정환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바퀴 돌 듯 팍팍한 삶에서 정신적 위안이 되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내기만 한다면 삶이 더 즐거워질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어쩌면 취미란 ‘우리 자신을 더 사랑하게 만드는 수단’일지도 모른다. 그 취미를 ‘미술품 수집’으로 삼아보면 어떨까?

예술이 뭔지, 미술이 뭔지 잘 알지 못해도 크게 상관없다.

단지 자신이 만족하고 행복하면 그만이다. 이렇게 미술품을 한 점, 두 점 사서 수집의 취미를 진득하게 갖게 되면 누구나 ‘아트 컬렉터’가 될 수 있다.

비용 걱정도 크게 할 필요가 없다. 양복 한 벌, 신발 한 켤레 값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 그저 즐거운 열정만 있으면 된다.

이 책은 평범한 우리에게 ‘선물’ 같은 책이다. 미술에 조그마한 관심만 있다면, 누구든 자신만의 컬렉션을 시작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다.

어떻게 하면 훌륭한 컬렉터가 될 수 있는지, 안목은 어떻게 기르는지, 미술 시장의 특징은 무엇인지 등을 편안하게 배울 수 있다.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어쩌다 컬렉팅을 시작하여 전문가가 되어버린 저자는 직접 경험한 수집 사례와 수년간 체득한 예술적 안목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샐러리맨의 수입으로 지금껏 사 모았던 자신의 컬렉션을 지면에 공개하여, 미술품 컬렉팅의 묘미를 독자와 함께 향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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