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중 올해 PC 온라인게임 유일하게 출시

13일 출시하는 PC MMORPG '아스텔리아' 대표 이미지<사진=넥슨>
13일 출시하는 PC MMORPG '아스텔리아' 대표 이미지<사진=넥슨>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넥슨이 13일 PC온라인게임 ‘아스텔리아’를 출시한다. 지난 5일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라이트’에 이어 12월에만 PC온라인 게임을 두 개를 출시해 2018년 막판 PC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은 12일 아스텔리아의 사전클라이언트 다운로드와 캐릭터 생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아스텔리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지난 3월 진행된 2차 CBT(비공개 테스트)보다 그래픽이 화려해졌다.

아스텔리아는 지난 2017년 6월, 올해 3월 두 번에 CBT를 진행했다. 1차 CBT에서 지적된 낮은 그래픽에 대한 문제는 2차 CBT를 통해 상향됐지만 최적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게임 플레이시 끊기는 ‘프레임 드랍’ 현상이 많았다.

넥슨 관계자는 두 번의 CBT를 통해 해당 문제를 수렴하고 그래픽 최적화와 퀄리티를 더 높였다고 밝혔다.

또 넥슨은 지난 5일 MOBA(진지점령전) 장르인 ‘배틀라이트’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초반인 현재 많은 유저를 확보하진 못했지만 지난 주말 유명 스티리머 60여명을 섭외하고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통해 배틀라이트 유저확보에 나섰다.

넥슨은 12월에만 PC온라인 게임 두 개를 출시하지만 넥슨과 더불어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형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올해 출시한 PC 온라인게임은 없다.

최근 PC 온라인 게임시장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드 오브 레전드’, 펍지의 ‘배틀그라운드’가 강세를 보이고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까지 가세해 신작 PC 온라인게임의 진입장벽이 높아졌다.

또 모바일게임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게임사들이 모바일 게임에 더 많은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

반면, 작년 출시한 배틀그라운드가 큰 인기를 얻으며 게임머들의 가정용 PC의 사양은 높아져 새로운 PC 온라인게임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다.

이에 지난 11월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는 출시 1주일 만에 동시접속자 35만명을 돌파하고 서버 접속시 대기열까지 발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넥슨 관계자는 “많은 고민과 준비를 통해 아스텔리아와 배트라이트로 PC 온라인게임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도약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되길 희망한다”며 “많은 유저분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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