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실적·할인한도 없는 체크카드로 누리는 다양한 혜택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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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수능이라는 긴 여정을 마치고 겨울방학을 앞둔 예비 2019학번 새내기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비 및 용돈 관리, 후불 교통카드 이용 등을 위한 체크카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명 ‘엄카(엄마카드)’에서 벗어나, 인생 첫 카드를 발급하게 될 이들을 위한 카드사별 추천 상품을 이 다양하다.

카드사들은 새내기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혜택을 토대로 한 다양한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 대학생들은 첫 카드로 신용카드가 아닌 연회비 부담이 적고 계좌 잔고가 떨어지면 사용할 수 없어 과소비, 충동구매 등 감당할 수 없는 소비를 방지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또 카드 사용액이 직장인 등 사회인보다 크지 않아 전월실적 및 할인 한도 횟수 제한 없이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신한카드의 ‘딥드립(DeepDream) 체크카드’는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조건 없이 국내외 일시불·할부 사용액의 0.2%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여기에 전월실적이 20만원을 넘기면 자주 가는 영역에선 기본의 3배(0.6%)를,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은 기본 5배(1%)의 포인트를 자동으로 적립해준다.

KB국민카드의 ‘리브메이트(LiveMate) 체크카드’도 전월실적 및 적립한도 조건 없이 사용액의 0.2%를 기본으로 적립해준다.

음료·영화·통신영역에서는 0.8%, 교통·쇼핑역역에서는 0.3%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이며 추가 적립은 전월실적 30만원 이상인 경우 제공한다.

한 달 사용금액이 25만원 이상인 경우 좀 더 다양한 범위의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카드의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는 전월실적이 25만원 이상일 경우 CU편의점·올리브영·쇼핑 등에서 5~10%를, 패스트푸드·카페·베이커리 등에서 10~20%를 할인해준다.

또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해외이용금액 1~2%캐시백,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 등 해외여행에 특화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해 방학기간을 이용한 여행 또는 해외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이용해볼만 하다.

대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간편결제에 특화된 체크카드도 있다.

하나카드의 ‘카카오페이 체크카드’는 전월실적이 25만원 이상인고객에게 일 1회, 월 4회 한도로 1만원 이상 카카오페이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7%를 캐쉬백 해준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안에서 개인 신용·체크카드 등록 후 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본인명의 스마트폰 카카오톡에서 카드 등록 후 사용 가능하다.

이 카드는 통신요금 자동이체시 3천원 캐쉬백, 스타벅스·카페베네·파스쿠찌 등 커피전문점에서 5% 캐쉬백, 버스·지하철 이용 시 5% 캐쉬백 등 다양한 범위에서 포인트 적립이 아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해 좋은 받응을 얻고 있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체크카드의 출시와 함께 제공하는 혜택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다만 대부분의 체크카드 역시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전월실적금액에 따라 월 할인한도금액이 결정되는 만큼 본인의 소비금액을 정확히 파악하고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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