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최첨단 인공지능(AI)을 갖춘 새 아파트가 연이어 분양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시 북구 복현동 201-3번지에 짓는 ‘대구 복현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8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585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59~75㎡ 10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입주민들은 아이파크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조명과 가스, 엘리베이터 호출, 날씨정보, 주차확인 등을 한 번에 제어·확인할 수 있다. 가구 내 실내공기를 측정할 수 있는 공기감지센서(발코니 확장 시)도 설치될 예정이다.

또 전열교환방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오염된 공기는 방출하고 신선한 공기는 공급해 가구 내 환기를 용이하게 한다.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8번지 일원에 짓는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50~132㎡ 848가구다. 이중 2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 단지에는 현대건설만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이나 난방뿐만 아니라 가전제품을 연동해 제어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1-2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 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49~114㎡ 831가구 규모다. 이중 49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래미안의 IoT 기술 중 음성인식과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이 설치되며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돼 지하주차장부터 집 현관까지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반도건설은 12월 광주시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원에 짓는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7층 11개동 전용면적 35~84㎡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59~84㎡ 62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내 ICT 인공지능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이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KT의 기가지니 서비스를 통해 조명·빌트인 기기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 호출, 공지사항 조회 등 공용부 기능까지 모두 음성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첨단기술이 접목된 단지는 입주민에게 편의성을 제공할해 인기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16일 대구 달성군에서 분양된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는 1순위 청약접수에서 582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1만3천942건이 접수되며 평균 23.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LG유플러스의 통합형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플랫폼의 도입으로 AI스피커를 활용해 세대 내 조명은 물론 쇼핑과 음악, 인터넷 검색까지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5월 전북 전주 완산구 서신동에서 공급된 ‘서신 아이파크 e편한세상’의 경우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647가구 모집에 총 4만1천24명이 몰리며 평균 63.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아이파크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조명, 가스, 도어록, 난방 및 세대환기,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는 기능과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네트워크 앱이 제공된다는 점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