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요금 없이 2020년 12월까지 LTE 제공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과 KT는 이달말까지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와이브로 가입자들에게 추가요금 없는 LTE 서비스 전환 프로그램을 2020년 12월까지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에 앞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SK텔레콤은 기존 가입자가 LTE 전환 시 ‘T포켓파이’ 단말(T포켓파이A·T포켓파이Z·T포켓파이1)을 무료 증정한다.

기존 대비 추가요금 부담 없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자 보호 요금제를 신설해 가입 시점부터 2년간 제공한다. 기존 가입자가 LTE전환 또는 서비스 해지 시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은 전부 면제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과정에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고객 안내, LTE 전환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달 16일 오전 10시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KT는 현재까지 LTE로 전환하지 못한 와이브로 고객이 서비스 종료에 따른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와이브로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망 종료 시작일부터는 모든 와이브로 고객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에 대해서는 무과금 처리되며 망 종료 후에는 와이브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 LTE 서비스로의 전환 또는 해지가 필요하다.

KT 와이브로 고객은 2020년 12월까지 기존 사용 중인 요금제와 동일한 수준의 이용자 보호용 LTE egg+ 요금제 이용 가능하다.

신규 LTE egg+ 단말 구매에 따른 고객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4개월 약정 시 보급형 단말을 무료로 제공하며 무약정 단말도 지원한다.

KT 관계자는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를 통해 5G로 진화해 나아가는 글로벌 통신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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