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초기부터 서비스 불안정...매칭 시스템 불만도 커

넥슨이 '배틀라이트' 공시사항을 통해 알린 정식 오픈 시간 변경 내용<사진=배틀라이트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쳐>
넥슨이 '배틀라이트' 공시사항을 통해 알린 정식 오픈 시간 변경 내용<사진=배틀라이트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넥슨의 ‘배틀라이트’가 서비스 첫날부터 오픈시간을 미뤄가며 점검을 진행했다.

5일 넥슨이 새로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라이트는 오후 4시 오픈예정이었지만 임시점검과 연장점검을 진행해 오후 7시30분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넥슨의 배틀라이트는 당초 5일 오후 4시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넥슨은 배틀라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추가 작업으로 오픈 시간을 오후 6시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넥슨은 다시 공지사항을 통해 오후 10시까지 연정점검을 진행한다고 오픈 일정을 변경했다.

이에 유저들은 배틀라이트 공식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임시점검과 연장점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ID ‘신****’은 “운영을 초반부터 이렇게 하면 어쩌자는 건가”라고 글을 게재했고, 또 다른 회원 ‘Sh**********’은 “이럴거면 오늘 오픈이라고 하지 말았어야지”라고 불만의 글을 달았다.

그나마 연장점검은 조기에 종료돼 오후7시30분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넥슨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로 점검이 진행됐다”며 “개발사가 스웨덴회사다보니 점검이 조금은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배틀라이트는 이미 스팀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가 진행 중인 게임으로 넥슨이 국내에 퍼블리싱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틀라이트는 MOBA(진지점령전) 장르로 2:2 또는 3:3 팀플레이로 게임이 진행된다. 하지만 현재 많은 유저를 확보하지 못해 매칭에 많은 시간이 소모되고 있다.

또 신규 유저들은 매칭이 이뤄져도 스팀을 통해 이미 수많은 플레이를 진행한 유저들과의 실력차이로 게임을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저 ‘비***’은 “게임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게임을)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고 글을 달았다. 또 다른 유저 ‘호호***’은 “매칭 잡혀도 신규 유저는 없고 죄다 이미 실력이 좋은 유저가 많다”고 매칭 밸런스에 대한 부분을 지적했다.

넥슨은 7일부터 우왁굳, 풍월량 등 총 62명의 유명 스트리머를 섭외해 ‘로얄 라이브 스트리밍 페스티벌’ 진행하고 배틀라이트를 알려 신규 유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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