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G소셜캠퍼스 개소···창업지원 전담인력 운영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 관계자들과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 관계자들과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LG전자는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는 27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LG전자가 해외 직업훈련학교에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와 KOICA가 함께 만든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는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졸업예정자 중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비정부기구(NGO)인 월드투게더도 센터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 센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기본 기재자가 갖춰진 사무공간과 공용공간을 지원한다. 또 법률, 마케팅, 리더십, 사업관리 등에 관한 실무교육과 전문가, 선배 등을 통한 일대일 멘토링을 진행한다. 학생들을 위해 창업지원 전담인력도 배치한다.

LG전자는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살려 창업을 하고 이를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가전수리 전문가를 초청해 기술특강을 진행하고, 우수 학생과 교사를 선발해 두바이에 있는 LG전자 중동아프리카서비스법인에 연수를 보내는 등 에티오피아의 기술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맞춤형 교육은 이 학교 학생들의 국가자격증 시험 합격률을 99%까지 높였다. 지난 6월에 졸업한 학생은 취업이나 창업에 모두 성공했다.

또 LG전자는 소외계층 청년들과 참전용사 후손들이 기술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희망직업훈련학교 입학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무상 교육, 통학, 급식 등도 지원한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LG소셜캠퍼스 창업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기업이 탄생하기를 바란다”며 “에티오피아 청년들의 역량 향상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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