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롯데·GS·CJ…중소기업과 현지 방문 통해 컨설팅 제공

10월 24일 '롯데홈쇼핑 히든스타 오디션'에 참가한 중소기업 관계자가 상품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공개 선발해 홈쇼핑 판매 방송 기회를 제공하는 히든스타 오디션을 진행했다. <사진=롯데홈쇼핑>
10월 24일 '롯데홈쇼핑 히든스타 오디션'에 참가한 중소기업 관계자가 상품 소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공개 선발해 홈쇼핑 판매 방송 기회를 제공하는 히든스타 오디션을 진행했다. <사진=롯데홈쇼핑>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주요 홈쇼핑업체들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베트남 수출확대를 위한 현지화 조사단이 오늘 베트남으로 출국했다”며 “참가업체들이 베트남 현지의 유통 트렌드와 상품 수출 노하우를 확인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상품의 경쟁력 및 베트남 현지 적합성 등을 평가해 주방·생활·뷰티·가전·건자재 부문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온·오프라인 바이어, 현대홈쇼핑 베트남 법인 소속 MD(상품기획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참가 기업들에게 1:1 맞춤형 상담 및 수출 노하우를 알려줄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시드니에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주최했다.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 37개, 스타트업 15개, 해외 바이어 300여 명이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은 행사를 통해 521건, 약 620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진행된 ‘제17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했다. 전시회에서는 60개의 홍보부스를 운영해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GS홈쇼핑은 중소기업들에게 아시아 시장 수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내달 10일 인도네시아에 현지화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S홈쇼핑은 지난달 현지화조사단 참가기업 신청을 받았다.

선정된 기업은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3박 5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할 계획이다. 아시아 유통시장의 현황, 국가별 진출 사례 등에 대해 설명받고 GS홈쇼핑의 인도네시아 합작사인(MNC SHOP) 본사를 방문한다.

또 수출 상담회에 참여해 GS홈쇼핑의 아시아 지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인도) MD 및 인도네시아 유력 온·오프라인 기업의 구매 담당자와 1:1 컨설팅을 제공 받는다.

CJ 오쇼핑은 작은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인 ‘프로덕트(Product) 101 챌린지’를 통해 해외 진출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30개 중소기업을 선정,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프로덕드 101 챌린지는 성장 잠재력을 갖춘 101개의 중소기업들 중에 사업성과에 따라 최종 11개의 기업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CJ오쇼핑은 지난 8월 101개의 중소기업 중 30곳을 선정해 LA에서 열린 K콘텐츠 페스티벌 ‘KCON 2018 LA’에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80여 개의 미국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진행, 글로벌 온라인몰 아마존과 이베이에 입점해 자신들의 제품에 대한 현지 반응을 직접 확인했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매기회를 얻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상품 홍보 등 사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활동을 지속적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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