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태영그룹은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사진)이 27일 강원도 춘천시 봉의동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동곡상 시상식에서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윤세영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성공적인 대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동곡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7월 9일부터 9월 7일까지 각 부문별 후보자를 접수해 지역발전과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학술, 자랑스러운 출향강원인 등 5개 부문에 대한 서류심사, 현장실사, 종합심사 등 엄격한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윤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성공의 ‘숨은 1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SBS 회장 재직 당시 그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부터 동·하계올림픽을 한반도 전역에 중계방송했다.

윤 회장은 2002년부터 2011년까지 9년간 올림픽 유치 범도민후원회장을 맡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에 크게 기여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아 올림픽 유치에서부터 종료 때까지 헌신, 2012년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했다.

윤 회장은 또 1999년부터 8년간 강원도민회중앙회장을 역임하면서 강원도민회관을 건립하는 등 도민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윤세영 회장은 “상을 주신 깊은 뜻을 잊지 않고 동곡상의 훌륭한 명예와 전통을 지킴과 더불어 ‘평화와 번영의 강원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상금 2천만원은 강원도민회중앙회와 해솔직업사관학교에 각각 1천만원씩 기부될 예정이다.

동곡상은 7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과 대한민국 헌정회장 등을 역임한 동곡 김진만 선생이 지난 1975년 제정했다. 제정 후 5회까지 수상자를 배출했으나 1980년부터 중단됐다가 2011년 부활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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