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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T 이어 에어부산도 상장 가시권..아시아나, 유동성 확보 ‘착착’아시아나IDT, 23일 코스피 상장…에어부산은 공모작업 시작
성현 기자  |  weirdi@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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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5  1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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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의 A350. <사진=아시아나항공>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아시아나IDT에 이어 에어부산의 상장이 가시권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에어부산은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지난 2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앞선 22일 에어부산이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어부산의 주당 공모희망가는 3천600~4천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87억여원이다. 상장 후 에어부산의 기업가치는 5천억~6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에어부산의 대주주는 지분 46%를 갖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3일과 1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달 18일부터 19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이 작업이 순조롭게 끝나면 에어부산은 다음달 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의 2018년 3분기 매출액은 4천964억원이다. 작년 전체 매출(5천617억원)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2015년부터 3개년 매출액 CAGR(연평균 성장률)은 21.9%, 올해 3분기 기준 6.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김해공항 국내선 이용객의 41.6%가 에어부산 고객”이라며 “김해공항과 대구공항 전체 이용객 점유율은 32.9%로 명실상부 영남권 제1항공사”라고 강조했다.

23일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또다른 계열사인 아시아나IDT가 상장했다.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아시아나IDT는 IT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에어부산과 마찬가지로 아시아나항공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IDT 지분은 76.22%다.

두 회사의 상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책 중 하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채권단과 재무구조 개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비핵심자산 매각, 전환사채·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기로 약속했다.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이 4조570억원에 이르고 부채비율도 720%에 달하는 탓이다. 두 회사의 상장은 이 재무구조 개선책에 들어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들어 CJ대한통운 주식과 금호아시아나 사옥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했으며 1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도 발행했다.

이 덕분에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9월 말 623%로 내려갔으며 차입금은 3조1천410억원으로 9천160억원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아시아나IDT 상장 당시 구주매출로 231억원을 확보했으며 에어부산이 코스피에 입성하면 지분 16%를 매각해 약 1천10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여기에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에 대한 대비도 이미 끝낸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이 2천억원인데 이미 2천57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고 영업활동을 벌어들인 현금이 있어 모두 상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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