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5년만…개장 첫날 리트프권 무료

강원도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
강원도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부영그룹은 강원도 태백 오투리조트 스키장이 다음달 7일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오투리조트는 태백시 출자사였던 태백관광개발공사가 지난 2008년 4천300억원을 들여 개장한 곳으로 부영그룹이 지난 2016년 인수했다.

부영그룹의 오투리조트 인수 후 스키장 시설을 개선한 뒤 올 9월부터는 리프트를 정비하고 안전시설 점검했다.

최근에는 제설기 등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오투리조트 스키장 개장은 2013년 이후 5년만이다. 초급·중급·상급코스 등 난도별 슬로프는 물론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눈썰매장도 추가됐다.

오투리조트는 개장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개장일 당일에는 리프트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는 리프트권을 1만5천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또 비수기(12월 7~20일·내년 2월 6일~28일)에는 스키(리프트) 2인 패키지를 구입하면 주중 실버(66㎡)를 16만6천원에 이용가능하다. 이 패키지에는 객실 1박에 조식, 반일권(리프트)이 포함돼 있다.

눈썰매 패키지는 더 저렴하다. 2인용 비수기 주중 골드(99㎡)는 객실 1박, 조식, 반일권(눈썰매)을 포함해 14만4천원이다.

오투리조트 주변 관광지로는 송혜교·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였던 옛 한보광업소가 있다. 이곳은 드라마 속에서 특전사 대위 송중기(유시진 분)가 파병간 우르크로 꾸며졌다.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현재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도 있다. 검룡소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낙동강 1천300리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은 태백 시내에 위치하여 관광객뿐만 아니라 태백 시민들도 항상 이용을 하는 명소다. 눈 내리는 날 황지연못 벤치에 앉아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를 잊지 못해 추억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밖에 태백산국립공원에 위치한 석탄박물관은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다. 석탄산업의 변천사와 과거 광부들의 일하는 모습과 애환을 생생하게 재현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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