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세영 명예회장 인재중시 철학 이어 도서 기부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이 20일 서울 용산구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주민공동시설에 서적을 기부하고 주변 환경을 청소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한남동 작은 도서관에 ‘심포니(心Pony) 작은 도서관’ 12·13호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심포니 작은 도서관은 포니(Pony)가 애칭이었던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心)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지난 2014년 4월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경북 문경, 경남 밀양, 경기 평택, 서울 용산, 동대문, 구로, 거제 등 11곳이 운영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은 20일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용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해외 다문화 언어 서적과 영유아 권장도서 등 1천800여권의 도서를 지원하고 노후 설비를 교체했다.

또 한남동 작은 도서관을 방문해 청소년·아동 도서 800여권을 기부하고 도서관 주변 환경을 정리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나래 사원은 “올해 좋은 일을 앞두고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더 많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책을 읽으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연중 실시하는 ‘사랑나눔 릴레이’의 두 번째 행사다.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들은 연말까지 모든 사업본부가 릴레이 형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연말까지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김하종 신부의 안나의집 무료급식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나눔문화 확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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