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한 방울로 유방암항체치료제인 허셉틴의 투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진단방법이 개발됐다.

허셉틴의 내성 및 저항성 환자를 효과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이 방법은 동반진단 맞춤형치료제 개발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가 최근 유방암에 대한 국내 대형병원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아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임상 결과 허셉틴을 투여해도 약효를 보이지 않는 저항성 환자를 높은 수준의 정확도로 진단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공동연구팀인 한양대학교 신인철 교수 연구진이 밝혔다. 본 임상결과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 결과는 고가의 허셉틴을 처방 받기 전 허셉틴 저항성 여부를 혈액 한 방울로부터 미리 알 수 있는 진단 방법을 제공하고 표적치료제 개발의 길을 여는 새로운 유방암 동반진단 맞춤형치료제의 길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국내 및 글로벌 대형 제약사로부터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허셉틴은 세계적으로 6조 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방암 항체치료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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