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세일에 카드사 별 이벤트, 특화카드 할인 더해 ‘최저가 득템’
교환·반품 번거로운 해외직구…신용카드 구매 시 지급 정지요청 가능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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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전세계인의 소비 축제로 정착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이틀 앞으로(한국시간 기준 11월 23일 오후 2시) 다가오면서 해외직구에 유리한 신용카드 혜택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카드사들도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대목으로 삼고 해외 결제에 대한 할인·적립률 확대, 캐시백, 해외배송비 할인 이벤트 등 해외 직구족(族) 공략 마케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11월 30일까지 해외 가맹점 이용 시 최대 10만원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해외직구도 해외여행도 최대 10만원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한다.

KB국민카드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후 행사기간 동안 해외가맹점에서 이용한 해외이용금액이 30만~100만원 미만 시 1만원, 100만~200만원 미만 시 2만원, 200만~300만원 미만 시 5만원, 300만원 이상 시 10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유니온페이도 12월 31일까지 미국 9대 온라인 가맹점(애플 온라인스토어·아마존닷컴·아이허브·샵밥·익스피디아·호텔스닷컴·트레블로시티·칩티켓·오비츠)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10%(월 최대 10만원)를 캐시백 해준다.

BC카드는 ‘블랙프라이데이!! 놓쳐서는 안될 BC카드 꿀 혜택’ 이벤트를 통해 11월 26일까지 아마존 해외직구 시 최대 10만원을, 해외 온라인 전 가맹점 직구 시 1만원을 캐시백 한다.

우리카드는 11월 30일까지 해외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 금액에 따라 구간 별로 1~5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며 몰테일, 이하넥스, 알리익스프레스 등을 이용하는 고객에겐 배송비 할인 혹은 즉시 할인을 지원한다.

삼성카드의 경우 12월 15일까지 아이허브, 루랄라, 블루밍데일스, 더아웃넷, 스트로베리넷 등 5개 쇼핑몰에서 마스터카드 브랜드로 발급한 삼성카드 결제 시 할인이나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세일과 카드사별 이벤트에 더불어 해외결제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활용하면 더욱 합리적이고 현병한 소비에 도움이 된다.

현대카드의 ‘더 그린(the Green)’ 카드는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와 항공사, 여행사, 면세점 등 여행 관련 사용처에서 5% M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VIVA G’ 카드는 해외 결제 금액에 5%를 할인해준다. 1만원 이상 결제 건에 대해 회당 최대 5천원 할인을 제공하며 전월실적에 따라 할인 횟수가 다르다.

또 1Q페이를 이용하면 추가 0.5% 할인을 더해 최대 5.5%의 할인율이 적용되며 해외 이용 수수료도 전월실적 상고나 없이 이용금액의 1%로 우대 받는다.

IBK기업은행의 ‘쇼핑앤조이’ 카드는 해외이용(온·오프라인) 건당 이용금액 10달러(약 1만1천원) 이상 시 5%를 할인해준다. 해외 뿐 아니라 국내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인터넷면세점, 드럭스토어, 온라인 서점 등 폭 넓은 쇼핑 할인도 제공한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시작과 끝에는 ‘신용카드’가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카드사별 해외결제 이벤트, 해외결제 특화 신용카드 할인까지 더하면 원하는 물건을 매우 저렴하게 손안에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해외직구는 교환, 반품 절차가 복잡한 경우가 많은데 체크카드, 계좌송금, 결제대행 등 다양한 결제 수단 중에서도 신용카드가 반품 취소 시 지급 정지 요청이 가능해 가장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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