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사내에 설치된 전자기부함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사내에 설치된 전자기부함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LG디스플레이는 구미, 파주, 서울 등 국내 사업장에 이웃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자기부함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전자기부함은 사원증을 접촉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사원증 접촉 후 1천원부터 1만원까지 선택해 급여공제 방식으로 기부된다. 연말 기부금영수증도 발급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7년 8월 구미에 전자기부함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임직원들의 호응이 이어지자 전사로 확대해 파주, 서울까지 총 6대를 설치했다. 지금까지 4천명이 넘는 임직원들이 3만번 이상 참여해, 6천만원 가량의 기부금을 모아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LG디스플레이 전자기부함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의의가 있다. 십시일반 모인 모금액을 수혜자에게 전달하고 후기를 공유해 나눔을 전파하고 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 부사장은 “전자기부함은 식당, 휴게공간 등 일상 공간에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설치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부에 참여한 최한나 보안전략팀 선임은 “전자기부함은 일상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도구”라며 “점심식사 후 천원씩 기부한 작은 나눔이 쌓여 큰 도움이 되는 것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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