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호응을 얻고 있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주민 바자회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호응을 얻고 있는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주민 바자회

서울시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임대아파트 주민자치 모임이 올해로 2년째 개최한 주민 바자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두 번째로 주민 바자회를 주최한 SH남가좌현대아파트 임차인 대표회의 이득규 회장은 “전체 330세대중 약 30%에 해당하는 100세대 정도가 참여하는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에 대해 무관심한 요즘 세태에 이 같은 주민 바자회를 통해 단절된 이웃관계를 회복하고 주민 간 친목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올 가을로 계획하고 있는 하반기 주민 바자회 개최를 통해 ‘입주민의 공동체 의식을 향상시키는 마을잔치’로 정착 시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임차인대표회의 및 해당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되는 주민 바자회는 입주민들로부터 기증받은 물품과 협찬품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해 발생된 수익금 전액을 서대문 노인복지관에 기부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참여와 호응을 얻었다.

상반기 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이웃들이 내놓은 다양한 물품의 수익금이 지역사회를 돌보는 복지기금으로 사용되어 값진 행사였다”라고 평가하고 “이웃 주민들과의 소통을 넓히고 친목을 다질 수 있어 지역의 바자회 행사에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임차인대표회의 이득규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칫 잃어버릴 수 있는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지역별로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