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0일부터 3일간 진행…360개 부스 설치

하나투어는 이번달 30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오프라인 여행박람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모습 <사진=하나투어>
하나투어는 이번달 30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오프라인 여행박람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모습 <사진=하나투어>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하나투어는 이번달 30일부터 3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오프라인 여행박람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영남권 해외여행 수요에 집중한다는 취지다.

부산을 비롯한 영남권 해외여행 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해공항을 통한 해외출국자 수는 올해 10월까지 823만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고 같은 기간 대구공항 국제선 이용객도 작년보다 38.1% 늘었다.

영남발 여행목적지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망도 밝다. 올해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이 인천에 이어 김해, 대구공항에도 각각 취항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 연말에는 김해공항에 중장거리 노선인 싱가포르 직항편도 취항한다.

이에 하나투어는 수도권에서만 진행하던 여행박람회를 작년부터 부산에서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부산’은 국내외 다양한 여행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어갈 수 있는 행사로 준비된다. 국내 지자체는 물론 일본과 중국, 동남아, 유럽, 미주, 남태평양 소재 관광청과 호텔, 항공사, 선사, 관광 어트랙션들이 도합 360개 부스로 입점해 양질의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장에는 참관객들의 흥을 돋울 수 있는 각종 체험이벤트가 진행된다. 장내 마련된 메인무대에서는 미모의 태국 트렌스젠더들이 펼치는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를 비롯해 중국 기예단의 ‘북경 천지서커스’, ‘성도 변검쇼’ 등 총 10가지 해외문화공연이 매시간 진행된다.

여행전문가들과 일반인의 여행 일정짜기 대결이벤트 ‘여행배틀 IN 싱가포르’도 열린다. 박람회장 곳곳에 마련된 부스들에서는 여행지 분위기 물씬 풍기는 각종 미니이벤트와 시식·시음 행사들이 펼쳐진다.

방문객에게는 세계 일주의 행운을 노릴 기회도 주어진다. 박람회장 입장 시 제공되는 응모용지에 연락처를 적고 이벤트 부스 내 응모함에 넣으면 1명을 추첨해 세계 일주 항공권을 제공한다. 각 지역관마다 마련된 미션을 완료하고 스탬프를 7개 모아 제출하면 1명을 추첨해 세계 일주 항공권을 준다.

예비여행객들을 위한 박람회인 만큼 국내외 여행상품도 할인해 판매한다. 한동안 폐쇄됐다가 최근 재개장한 보라카이 3박 5일 패키지상품은 평소보다 27% 할인된 가격에 예약 가능하며 ‘북경 4일’, ‘상해 4일’ 등 중국 패키지상품은 선착순 특가로 판매된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