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냄출판/ 이한우 지음

 
 

[현대경제신문 안효경 기자] 기업의 경영자나 관리자, 국가 정책을 책임지는 관료나 정치인 등 조직을 이끄는 리더라면 언제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대의를 도모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사람’을 확보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선비의 정신수련을 위한 일종의 수양서’라는 논어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주자를 비롯한 성리학자들이 곡해한 결과라고 다시금 지적하고, 논어에서 제왕학과 리더십 등 ‘인재를 알아보는 눈’에 대한 통찰을 주는 문장들을 가려 뽑아 풀이하고 이를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사 속 인물들에게 적용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2500년을 이어 내려온 고전 논어에 담긴 지인지감의 통찰력을 선사하는 이 책은, ‘일하는 사람을 위한 지혜를 담았다’는 저자의 말처럼 복잡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일상에 적용해 볼 수 있는 혜안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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