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니즈 반영한 간편기능으로 편의성 높여

SK텔레콤 관계자가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을 알려주는 'T맵택시'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관계자가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을 알려주는 'T맵택시'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IT업계가 다양한 교통서비스 기능으로 이용자들의 편의성 높이기에 나섰다.

13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네이버, SK텔레콤은 대중교통을 사용하거나 운전하는 이용자들의 니즈(요구)를 적극 반영해 알림기능, 빠른 택시 호출 등의 편의기능을 제공 중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맵’에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어디에 있는지,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대중교통의 탑승·하차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길찾기 화면 상단에는 전체 이동경로가 그래프 형태로 나타나며 이용자의 현재 위치와 이동 수단 환승 여부, 도착 예정 시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기능을 사용할 시 기존과 같이 길찾기 기능을 실행해 화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종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카카오맵은 이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바탕으로 탑승지 부근에 접근하거나 대중교통 탑승 후 하차 지점에 접근하면 알림을 보내준다.

네이버는 ‘네이버지도’에 iOS사용자들이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CarPlay)’ 기능을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지도 iOS앱을 최신 버전인 5.2.6으로 업데이트하고 자동차와 연결하면 카플레이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주행 중 안전을 고려해 음성으로 장소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과 집·회사와 같이 즐겨 찾는 목적지로 즉시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파트 동 검색까지 가능할 정도로 세밀한 장소 탐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며 현재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향후 사용자 개개인 맞춤형 기능을 추가해 보다 스마트한 장소 정보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택시 이용자들을 위해 편의기능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2015년 출시한 택시 호출 서비스 ‘티맵 택시(Tmap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티맵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기능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개편된 티맵택시를 활용해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택시 호출 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예상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T맵 교통 데이터와 고객들의 이용 패턴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티맵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향후 AI 기능을 접목해 택시기사에게 실시간으로 택시수요밀집지역 정보를 공유해 기사와 승객의 대기시간 축소를 돕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직접 택시 면허를 따서 운행하며 파악한 택시기사와 고객들의 목소리를 이번 개편에 새로운 혜택과 기능으로 담았다”며 “고객과 기사들의 니즈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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