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탄비르 미슉(Tanvir Mishuk) TWTL 대표, 수샨토 쿠마르 몬달(Sushanto Kumar Mondal) 방글라데시 우체국장, 미노아르 호사인 탄질(Minaoar Hossain Tanzil) KSL(Kona Software Lab) 대표가 4일 선불형 카드 플랫폼 '코나카드' 수입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나카드>
(왼쪽부터)탄비르 미슉(Tanvir Mishuk) TWTL 대표, 수샨토 쿠마르 몬달(Sushanto Kumar Mondal) 방글라데시 우체국장, 미노아르 호사인 탄질(Minaoar Hossain Tanzil) KSL(Kona Software Lab) 대표가 4일 선불형 카드 플랫폼 '코나카드' 수입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나카드>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선불형 카드 플랫폼 ‘코나카드’를 론칭한 코나아이가 지난 4일 방글라데시 통신기술 개발사 TWTL(Third Wave Technologies Limited)과 코나카드 첫 해외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TWTL은 방글라데시 우체국의 디지털 금융서비스 운영사로 코나카드 플랫폼을 활용해 우체국 고객에게 결제 및 송금, 공과금 납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나아이는 현지 방글라데시 통신시장 상황에 맞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피처폰(Feature phone)에서도 사용 가능한 플랫폼으로 공급한다.

코나카드 플랫폼은 카드의 발급부터 승인, 결제, 정산이 모두 가능한 국내 최초 EMV(국제결제표준) 기반 충전식 개방형 모바일, IC 결제 플랫폼이다.

EMV를 준수하기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도 얼마든지 도입이 가능하다. 특히 엄격한 신용평가를 거쳐 신용카드를 발급해주는 미국을 비롯해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신용카드보다 선불·체크카드의 사용 규모가 훨씬 커 코나아이는 향후 코나카드 플랫폼의 해외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2022년 전 세계 선불카드 시장 규모가 3조1천억 달러, 미국만 놓고 볼 때 2020년 8천70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될 만큼 선불카드는 미래 성장성이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나카드는 개발 단계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를 염두에 두고 만든 플랫폼인 만큼 이번 수출 계약을 토대로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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