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토목 기술력 인정받아”

김희철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오른쪽)가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8년 IRF GRAA(Global Road Achievement Awards·세계 도로 업적상)에서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한 뒤 국제도로연맹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희철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오른쪽)가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8년 IRF GRAA(Global Road Achievement Awards·세계 도로 업적상)에서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한 뒤 국제도로연맹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우건설이 작년 6월 준공한 ‘인제양양터널’로 미국에서 상을 받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7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18년 IRF GRAA(Global Road Achievement Awards·세계 도로 업적상)에서 환경관리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1948년 창립된 국제도로연맹(IRF)은 도로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기구 중 하나다.

도로분야 발전에 기여한 기관·기업의 도로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200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인제양양터널은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11km의 도로터널로 백두대간의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고 운전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투입됐다.

대우건설은 고압미세물분무시설과 화재감지기, 영상유고감지시스템, 독성가스감지 시스템 등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방재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친환경 토목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제양양터널에 적용한 기술을 발전시켜 향후 국내외 토목사업 수주에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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