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6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카자흐스탄 예금자보호기금(KDIF) 대상 ‘보험금지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설팅(ISMP)’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6월부터 컨설팅 사업을 실시, KDIF 현황분석 및 요구사항 수렴, 목표모델 설계 등을 거쳐 ‘KDIF 맞춤형 보험금지급 시스템 설계안’을 이번 보고회에서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카자흐스탄 주알마티 부영사관이 참석했다.

이형표 예보 실장은 “이번 컨설팅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기반으로 실제 시스템 구축사업이 전개된다”며 “KDIF가 카자흐스탄의 예금자보호서비스 강화를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예보는 국내 민간업체의 해외진출사례 및 기술동향을 소개하고 KDIF가 향후 보험금지급시스템 구축 시 국내 업체가 진출 할 수 있는 기회 부여도 함께 요청했다.

아브드라흐마노프 누를란 KDIF사장은 “본 컨설팅 사업을 통해 설계된 선진적 목표모델을 향후 정보시스템 구축 시 활용할 예정”이라며 “현재 카자흐스탄 내 금융시장 불안정성을 감안해 빠른 시일 내 보험금지급시스템 구축 적극 검토 및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예보는 컨설팅 사업 완료 이후로도 KDIF가 향후 실제 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전개 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키로 했으며, 국내 민간업체의 해외 일자리 창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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