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0% 할인..AI 도입해 대기시간 감축

T맵택시 '안심귀가 라이브(Live)' 서비스 화면.<사진=SK텔레콤>
T맵택시 '안심귀가 라이브(Live)' 서비스 화면.<사진=SK텔레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이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Tmap 택시)’에 안심귀가 서비스 등을 도입한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 을지로입구 삼화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티맵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안심귀가 라이브(Live) 기능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와 도착 예정시간, 이용 택시의 정보 등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택시 호출 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예상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택시기사들의 안전과 편리를 위한 지원도 함께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운전 중 고객의 호출 응답을 위해 스마트폰을 조작해야 하는 현재의 방식이 택시기사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택시기사 3만 명에게 버튼식 '콜(Call)잡이'를 제공한다.

콜잡이는 핸들에 부착하는 형태로 택시기사는 스마트폰에 손을 뻗지 않고도 콜잡이의 버튼을 눌러 안전하게 고객의 호출에 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택시기사 3만명에게 콜잡이를 무상제공한다.

SK텔레콤은 택시기사들이 고객의 호출장소가 차량 진행방향과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티맵 택시의 위치측위기능도 고도화했다. 이를 통해 역방향에서 오는 택시를 타야할 경우 생길 수 있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준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T맵 교통 데이터와 고객들의 이용 패턴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해 티맵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향후 AI 기능을 접목해 택시기사에게 실시간으로 택시수요밀집지역 정보를 공유해 기사와 승객의 대기시간 축소를 돕는다.

SK텔레콤은 또 자사 고객들의 요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10% 할인(월 5회·회당 최대 5천원)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택시 호출 후 하차 시 앱결제(11pay)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달 21일 T데이에 택시요금 50% 할인의 특별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T데이 50% 할인은 1일 5회, 회당 5천원 한도로 이용 가능하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유닛장(상무)은 “직접 택시 면허를 따서 운행하며 파악한 택시기사와 고객들의 목소리를 이번 개편에 새로운 혜택과 기능으로 담았다”며 “고객과 기사들의 니즈에 맞춰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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