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VR·프로농구VR 생중계 등 콘텐츠 제공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12일 실감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기가 라이브 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KT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기가라이브 TV를 통해 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츠와 웹툰·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Live on 360’, 글로벌 대표 1인칭 VR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VR’, 고품질의 국내외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WANT VR’를 제공한다,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IPTV(인터넷TV)의 재미를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겨온 ‘올레tv모바일’도 마련했다.
‘Live on 360’은 국내 최초로 4K 고화질 실시간 전송 방식을 적용한 프로농구 생중계,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을 360도 VR영상으로 볼 수 있다.
농구중계의 경우 18-19 시즌 KT 소닉붐 전 경기 시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해 편파해설을 들으면서 마치 실제 농구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듯한 생동감을 전달한다.
KT와 드래곤플라이가 공동 개발한 VR FPS게임 ‘스페셜포스VR’의 온라인 버전도 기가리이브 TV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온라인 버전은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 최대 10명이 가상 공간에서 만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용자들은 ‘올레tv모바일’의 모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VR기기를 착용하는 순간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 18만 여편의 VOD(주문형 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이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제공된다.
통신사에 상관없이 와이파이만 연결되면 극장에 가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대화면으로 ‘나만의 극장’을 즐길 수 있다.
KT는 내년 중 VR 스포츠 게임, 인터랙티브 VR 영상 등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VR 생중계 또한 농구 외에 추가 종목을 론칭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5G 모듈이 탑재된 기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은 “이번 기가라이브 TV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기가라이브 TV가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