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분기 영업익 3천695억…전년비 2.1% 감소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KT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 3천69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수치로 무선 요금할인과 콘텐츠 서비스구입비 등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5조9천485억원, 당기순이익은 2천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8.2% 증가했다.

무선 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와 취약계층 요금감면으로 1조6천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유선 사업은 유선전화의 매출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조2천억이다.

미디어·콘텐츠사업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6253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IPTV(인터넷TV) 서비스는 우량 가입자 비중 확대와 플랫폼 수익 증가로 두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별도기준 IPTV 매출은 3천5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으며, IPTV 가입자는 777만명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윤경근 KT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통신시장 환경 변화로 무선 매출 감소가 있었지만 핵심사업에서 고객기반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며 “5G, 10기가인터넷과 같은 유무선 인프라 혁신과 AI, 차세대 미디어 등 ICT융합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