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개별SO·전 케이블TV로 가맹점 확대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방송사업자로 최초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와 ‘문화누리 카드’ 가맹점 등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케이블TV 문화누리카드 가맹점 등록과 문화누리카드 홍보 강화, 문화누리카드 수혜자 결제 편의성 확대, 케이블TV 가맹점 이용 경품·할인 혜택 제공을 진행하기로 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예술위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2만6천여 개의 문화, 여행, 체육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올해 기준으로 국내 기초·차상위 계층 약 164만명에게 1인당 연간 7만원의 문화혜택을 제공 중이다.
전국 92개 케이블TV 사업자가 회원사로 있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역사회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문화누리카드 사용처에 케이블TV 이용 요금을 추가하기로 했다.
요금 결제 방법은 지역 내 문화누리카드 소지자가 각 케이블TV 콜센터에 전화하여 월별 지로에 대해 카드 결제를 요청하면 된다.
예술위는 연말 케이블TV 요금을 결제한 카드 소지자를 추첨해 문화상품권 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는 별도 응모 절차나 개인정보 수집절차 없이 12월까지 문화누리카드로 케이블TV 이용료를 결제하면 자동 응모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번 협약에 참여한 5개 MSO(CJ헬로, 티브로드, 딜라이브, 현대HCN, CMB)에 이어 올해 안에 개별SO(종합유선방송사업자)를 포함한 전 케이블TV로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성진 케이블TV협회 회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민의 문화 복지를 책임지는 것이 지역방송 케이블TV의 역할”이라며 “협회 차원에서 지역사업자가 할 수 있는 더 큰 나눔과 봉사의 기회를 만들어 지역 커뮤니티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