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약정 가입자 증가·할인율 상승 등 영향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 3천4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4조 1천864억원으로 전년비 5.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2.4% 증가한 1조 498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이동통신사업 수익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할인율 상승(20% → 25%),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과 가입자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며 SK텔레콤의 확고한 성장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IPTV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늘어난 3천228억원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와 월 순방문자 수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6%, 29.4% 증가한 946만명, 700만명이다.

SK텔레콤은 신규 디바이스 출시와 생태계 확대를 위한 오픈 플랫폼 공개 등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AI R&D와 사업 조직’을 통합한 ‘AI센터’를 편제하고 AI 관련 석학들을 영입하는 등 조직과 인력도 재정비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코퍼레이트(Corporate)센터장은 “어려운 이동통신사업 환경에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이동통신 전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혁신을 지속했다”며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회사의 건강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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