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프랜차이즈서울 성료…붐바타·핑크돼지 등 신규 브랜드 적극 홍보

'제43회 프랜차이즈서울'에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부스를 내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사진=신원식 기자>
'제43회 프랜차이즈서울'에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부스를 내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사진=신원식 기자>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외식 프랜차이즈업계에 무인, 세컨브랜드 창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열린 ‘제43회 프랜차이즈서울’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무인, 세컨브랜드 창업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번 ‘제43회 프랜차이즈서울’은 300개사 60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됐으며 2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또 30개국 5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국내 업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사 중 외식 브랜드 업체들은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사업과 유명 브랜드를 성공시킨 가맹본부의 세컨브랜드가 강세를 이뤘다.

맘스터치를 성공시킨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세컨브랜드 붐바타 부스를 선보였다. 붐바타는 화덕 피자와 샌드위치 브랜드로 도우 속에 직접 야채를 넣어 먹는 ‘쌈피자’가 주력 메뉴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맘스터치는 이미 전국에 1천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한 붐바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참여했다”고 밝혔다. 붐바타 부스에 방문해 창업 상담을 받은 한 예비 창업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쌈피자’라는 메뉴가 상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자카야 브랜드 히카리를 선보인 트리플에이컴퍼니는 베트남 음식 프랜차이즈 베트남노상식당을 홍보했다. 베트남노상식당은 베트남 언론에도 소개된 점과 저렴한 가격, 빠른 테이블 회전이 강점이다. 이에 트리플에이컴퍼니에서는 히카리를 넘어선 주력 브랜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원할머니보쌈으로 유명한 원앤원은 자사의 대표 외식업체 원할머니보쌈과 새롭게 시작한 핑크돼지를 함께 알렸다. 지난 8월 론칭한 핑크돼지는 변화된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배달 요리와 1인 메뉴에 특화된 브랜드다. 혼자서도 먹을 수 있는 고기와 쌈이 대표 메뉴다.

최저임금 상승과 배달 수수료 등 여파로 인건비가 상승하자 키오스크를 활용한 브랜드가 많아진 점도 눈길을 끌었다. 붐바타를 비롯한 많은 외식업 브랜드가 부스에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인건비 절감을 내세웠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무인기기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며 “프랜차이즈 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서 무인 창업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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