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잠재고객인 1020세대 고객 확보 목적

LG유플러스의 ‘ U+아이돌Live' 광고 모델인 방송인 데프콘이 LG유플러스 모델들과  20일부터 서비스하는 U+아이돌Live' 핵심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 U+아이돌Live' 광고 모델인 방송인 데프콘이 LG유플러스 모델들과  20일부터 서비스하는 U+아이돌Live' 핵심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가 아이돌 팬덤을 잡기 위해 영상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미래 잠재 고객군인 1020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인기 아이돌을 주제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는 프리미엄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에 SM엔터테인먼트와 합작한 '아이돌 직캠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5G 기술을 접목한 화면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로 촬영된 각각의 영상을 선택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멀티 앵글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아이돌 가수들의 공연 장면을 별도의 멀티뷰 화면으로 호출하여 UHD 고화질로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다음달 중순 오리지널 음악 예능 '아이돌 라이브 퀴즈쇼 덕계왕'도 방영할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아이돌이 메인 출연진으로 활약하는 프로그램으로 멤버별 아이돌 직캠 기능을 바로 적용하여 서비스한다.

LG유플러스는 20일부터 ‘U+아이돌Live’를 서비스한다.

U+아이돌Live는 내가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보는 ‘멤버별 영상’과 무대 정면, 옆, 후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보는 ‘카메라별 영상’ 기능이 탑재됐다.

생방송 중에도 놓친 영상을 돌려보는 ‘지난 영상 다시보기’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면 바로 알려주는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연내 더욱 현장감 있고 생생한 공연 감상을 위해 VR(가상현실) 기능을 대폭 강화한 U+아이돌Live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아이돌이 노래하고 춤추는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하는 ‘2D 360 VR 영상’과 VR 기기로 눈 앞에서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보는 ‘3D VR 영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U+tv에 U+아이돌Live 앱을 별도 탑재해 U+아이돌Live 핵심 기능을 TV로 더 크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0~20대 젊은 고객을 위한 5G 콘텐츠로 차별화된 미디어 플랫폼을 선보인다”며 “내년 5G가 상용화되면 화질, 화면수 등 제공 서비스 기능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KT는 모바일 IPTV(인터넷TV) 서비스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아이돌 독점 예능인 ‘아미고TV시즌4’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이콘, DAY6, 뉴이스트W, 에이핑크, 아스트로, 워너원 총 6개 아이돌 그룹의 출연이 확정됐다.

9일 아이콘 멤버 개인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15일부터 매주 월, 수, 금 저녁 6시 올레tv 모바일에서 본 방송된다.

KT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아이돌 팬,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많이 시청하는 젊은 세대의 만족을 동시에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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