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개봉하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4DX’ 예매율 33.5% 2위

4DX에 맞춰 새롭게 만들어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그래비티’ 영화 포스터<사진=CGV>
4DX에 맞춰 새롭게 만들어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그래비티’ 영화 포스터<사진=CGV>

[현대경제신문 신원식 기자] CGV가 4DX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찾았다. 과거에 개봉한 인기작을 당시에는 느낄 수 없었던 4DX로 재해석해 색다른 느낌으로 즐길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CGV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이달 24일부터 단독 상영한다. 이미 2001년 개봉해 약 2억 달러를 벌어들인 인기작으로, 당시에는 느낄 수 없던 4DX 기술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돌아온 ‘해리포터’가 입소문을 타면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예매율은 19일 기준 33.5%로 오르며 예매순위 2위에 안착했다. 예매 관객수는 4만명을 넘긴 것으로 추산된다. CGV 용산 아이파크몰점 일부 시간대는 매진을 기록했다.

과거 인기작 중 ‘아바타’와 ‘그래비티’도 올해 4DX 전용 영화로 재상영됐다. ‘그래비티’는 개봉 이후 CGV 예매 순위 2위에 오를 만큼 인기를 끌었다.

CGV 관계자는 “개봉 당시 영화를 놓친 관객은 물론 이미 관람한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어 수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관련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결정된 사항”이라며 “4DX로 ‘해리포터’를 관람한 뒤 ‘신비한 동물들’을 보면 영화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CGV는 고전 명작들을 4DX로 재해석해 상영할 계획이다. 올해 추가 예정작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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