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별 영상 등 4가지 기능 탑재…연내 AR·VR 도입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진행된 LG유플러스‘U+아이돌Live' 서비스 간담회에서 U+아이돌Live 광고 모델인 방송인 데프콘이 LG유플러스 모델들과 핵심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진행된 LG유플러스‘U+아이돌Live' 서비스 간담회에서 U+아이돌Live 광고 모델인 방송인 데프콘이 LG유플러스 모델들과 핵심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LG유플러스가 ‘U+아이돌Live’ 서비스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18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아이돌Live 콘텐츠와 기능을 소개했다.

U+아이돌Live는 내가 좋아하는 멤버만 골라 보는 ‘멤버별 영상’과 무대 정면, 옆, 후면에서 촬영한 영상을 골라보는 ‘카메라별 영상’ 기능이 탑재됐다.

생방송 중에도 놓친 영상을 돌려보는 ‘지난 영상 다시보기’와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면 바로 알려주는 ‘방송 출연 알림 받기’ 등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니즈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한 공연 서비스 출시를 위해 10~20대 아이돌 팬 832명을 대상으로 고객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팬들은 기존 음악방송의 편집 영상보다 방송 내내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의 직캠(팬이 직접 찍은 영상)을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각도로 무대를 볼 수 없는 답답함이 크다고 답했으며 좋아하는 아이돌의 공연을 놓쳤을 경우 생방송 중에도 타임머신 기능으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 같은 고객조사 결과를 토대로 LG유플러스는 기존서비스와 TV 음악방송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아이돌 팬의 관점의 기능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공개했다.

U+아이돌Live를 사용하는 고객은 아이돌의 실시간 공연을 보면서 3명까지 좋아하는 멤버별 직캠을 동시에 볼 수 있고 스마트폰 화면에 최적화된 세로 화면으로도 감상 가능하다.

무대 정면, 오른쪽·왼쪽, 뒷면에서 촬영한 ‘카메라별 영상’을 독점 제공하며 좋아하는 각도를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장점도 보유하게 됐다.

생방송 중에도 놓친 영상을 돌려보는 ‘지난 영상 다시보기’ 기능으로 좋아하는 아이돌 공연을 놓쳤을 때, 혹은 반복해서 보고 싶을 때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멤버별, 카메라별 영상·지난 영상 다시보기 기능을 위해 방송사에 전용회선을 구축했다. 실시간 방송·VOD 제공을 위한 전용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을 추가 설치해 영상 전송 용량을 확대했다.

멤버별, 카메라별로 촬영된 영상은 LTE망으로 연결돼 실시간 생방송은 물론 지나간 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좋아하는 아이돌이 나오기 전에 미리 알려주는 ‘방송 출연 알림 받기’ 기능으로 원하는 가수의 무대 출연 3분 전 알림을 받을 수 있어 방송을 놓치지 않고 시청할 수 있다. 생방송 외 인기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공연 VOD를 한 곳에 모은 ‘U+추천영상’ 메뉴로 다채로운 아이돌 영상 감상도 가능하다.

U+아이돌Live는 가입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20일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 등 스마트폰 앱마켓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iOS용 앱은 다음달 초 업로드 될 예정이다.

박종욱 모바일서비스사업부장(상무)은 “10~20대 젊은 고객을 위한 5G 콘텐츠로 차별화된 미디어 플랫폼을 선보인다”며 “12월 중 AR·VR 등 5G향 기능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아이돌이 실제 눈 앞에 공연하는 것처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