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플래그십 매장 비트360 VR스토어로 구현

현대백화점 '기아자동차 굿즈 스토어'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기아자동차 굿즈 스토어' <사진=현대백화점>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현대백화점이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기아자동차 굿즈 스토어’를 숍인숍 형태로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굿즈 스토어에선 기아자동차가 듀퐁·템퍼·하트만 등과 협업해 제작한 지갑·쿠션·파우치 등 총 100여 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굿즈 스토어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플래그십 매장인 ‘BEAT360(비트360)’을 VR(가상현실) 형태로 구현했다. 현대백화점이 백화점 외부 매장을 VR스토어로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닷컴 홈페이지나 앱에서 기아자동차 굿즈 스토어 내 VR스토어로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에 VR기기를 연결해 접속하면 실제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매장을 360도로 둘러볼 수 있다. VR기기가 없는 고객도 PC나 모바일을 통해 VR스토어에 접속하면 실제 매장을 둘러보듯 매장을 살펴보고 바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중 서울 논현동에 운영하고 있는 ‘윌리엄스소노마 플래그십 매장’도 VR스토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같은 브랜드 상품이더라도 VR스토어를 통해 판매하는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조회수가 50% 가량 높은데다, 매출도 약 20% 높다”며 “특색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VR스토어로 구현해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6년 유통업계 처음으로 VR스토어를 더현대닷컴에 선보였다. 더현대닷컴 VR스토어 월평균 이용고객은 올 들어 1만5천명으로 오픈 첫해 3천명 수준보다 5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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